드디어 써보는 원신 후기..
개요를 먼저 끄적여보자면 우선 원신을 처음 빠졌을 때 닐루가 체험시기였던 걸로 기억한다.
닐루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고! 너무너무 뽑고싶었지만 원린 + 원석 부족으로 결국 뽑지 못했었는데 몬드성 주변만 오지게 돌아다니고 어떻게 퀘스트를 뚫어야하는지도 잘 몰랐을 때여서 그렇게 한달 정도만 맛만 보고 자연스럽게 안하게 되었던 기억이 있다.
어느덧 해가 바뀌었고,, 다시! 원신을 플레이하게 되었는데 복귀 유저에게 원석을 700개 정도인가 뿌렸다는 부분과 폰타인과 함께 물 속을 탐험할 수 있는 맵이 열린 걸 보고 혹해서 복귀하게 되었다.
사실 원신을 하지 않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애정캐를 못뽑았다는 것 + 가지고 있는 캐릭터 중 애정이 가는 캐릭터가 없었다는 것 이었다. 물론 메인 퀘도 안 밀었고 그로 인해 어떤 캐릭터들이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나오는지를 몰랐기 때문에 진짜 겉핥기만 하고 원신은 이런 게임이구나.. 하고 접었던 이유가 큰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 복귀하고 대략 두달 정도 가까이 꾸준히 해서 드디어 모험등급 40가까이 달성하고서야 원신이라는 게임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왜 이 게임이 1위 매출 게임인지를 어렴풋이 느끼게 되었다.
원신은 철저하게 싱글 플레이에 맞춰져서 컨텐츠가 힘이 팍팍 들어가 있다. 평소에 싱글 게임 위주로 하는 나에게는 아주 최적의 형태였고 특히 메인 퀘스트를 할 때 마다 메인 캐릭터 격의 캐릭터들이 여러 개가 나와서 유저인 <여행자> 와 친분을 쌓고 같이 싸워 나가는 스토리가 많은데, 이 메인 스토리를 통해서 새로운 캐릭터의 내막과 캐릭터 성이 아주 잘 드러나며 유저가 이걸 확실하게 느끼게 한다. 이미 나온지 오래된 라이덴 쇼군 캐릭터도 이나즈마 메인퀘를 하면서 나오는데 스토리를 보면 볼 수록 이 캐릭터를 갖고 싶어지게 만든다. 그리고 최근에 끝낸 수메르의 나히다 스토리도 보면서 눈물을 머금게 하는 스토리 라인이 있다. 그만큼 캐릭터에 대한 서사와 컨셉을 찰떡으로 만들어 놓아서 플레이 하는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애정이 생기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캐릭터의 육성과 조합, 전투 방식 또한 빼놓을 수 없다. 3D 게임에다 시점을 움직이면서 하는 게임에는 멀미가 좀 있는 편인데 8시간 정도를 PC, 모바일 둘 다 해봤지만 어지럽거나 멀미가 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전투를 할 때 깔끔하게 자동 타겟팅이 되면서 타격을 느낄 수 있고 자연스럽게 시점이 옮겨가서 모바일로 할 때에도 크게 붏편함이 없다. (물론 PC로 하는게 편하긴 하지만) 좋은 등급의 캐릭터를 할 때 나오는 스킬 이펙트와 모션도 이정도면 돈을 지르는 맛이 있네 하는 만족감이 느껴진다. 나비아를 처음 뽑아서 사용해볼 때 아 이맛에 캐릭터 뽑아서 쓰는 구나 싶었다.
컨텐츠도 매일매일 해야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일일 퀘스트부터 메인 퀘스트, 서브 퀘스트, 캐릭터 강화하려면 파밍, 필드 보스, 무기 강화 소재 파밍, 비경 클리어, 다인모드.. 요리도 다 먹으면 꾸준히 중간중간 재료 모아서 만들거나 구매해줘야 한다. 거기에 모험심이 충만하다면 일곱 신상 + 거점 활성화도 해줘야한다. 거기에 내가 원하는 캐릭터를 또 육성하고 싶다면 뽑아서 그 캐릭터를 앞의 것들과 더불어 육성시켜야 한다. 너무나도 할 것들이 많은 게임.. 어느새 하다보면 유튜브에서 어떤 캐릭터 조합이 좋은지, 캐릭터 매력 포인트 같은 것들을 나도모르게 클릭해서 보고 있게 된다. (역시 오타쿠란..)
여튼 근 두 달 정도 동안 아주 재밌게 플레이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플레이해나갈 생각이다. 이번 업데이트 때 나히다가 나온다던데 최애인 닐루와 같이 다닐 파티로 뽑아놓아야겠다ㅎㅎ 우선 지금은 나비아가 있으니 바위2 + 불2 로 나비아, 종려, 향릉, 베넷 으로 키워볼까 생각중이다. 물론 종려도 뽑아야한다 ^^ 그리고 물풀물풀 조합으로 닐루 + 나히다 + 코코미 + 알탐 이렇게 뽑아보려고 한다ㅎㅎ 얼른 복각했으면 좋겠는데~ 닐루는 그래도 좀있으면 복각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닐루 넘 이쁜거 아니니 진짜 풀돌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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