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10년도 더 전에 초등학교 시절 친구가 추천해 줬었던 "아이들의 장난감"!
고전 애니메이션 들 중 달빛 천사나 캐릭캐릭 체인지 등 정말 유명한 작품들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한국에서 인기를 그렇게 끌지 못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이나 보다보면 눈물없이는 볼 수 없다는 그 만화!
https://series.naver.com/comic/detail.series?productNo=1082779
아이들의 장난감 [단행본]
어렸을 때 극단에서 활동했던 사나는 제법 의젓한 연예인. 그런 사나의 골칫거리는 같은 반의 악동인 하야마다. 삐뚤어질 대로 삐뚤어진 심성을 가진 두목 원숭이를 그냥 보고만 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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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 오바나 작가님의 아이들의 장난감!
제목 그대로에서 알 수 있다시피 아이들이 주인공이고 꽤 무거운 주제들이 많이 있어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는 어려웠을 것 같은데
확실히 애니메이션은 원작에 비해 가벼운 느낌도 들어가 있고
오리지널 스토리도 대거 추가되어 뒷부분으로 갈 수록 다른 느낌의 전개가 이어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gpqXeGAsO3A
일단 장르는 순정 만화로 어렸을 때 많이 봤었던 그 때 그 당시의 "종이 남친" 그림체가 등장하고
스토리 역시 연애 스토리가 메인 이긴 하다.
오랜만에 추억의 만화를 검색하다가 알고리즘에 의해 보게 된 애니판 아이들의 장난감 요약본 유튜브ㅎㅎ
개인적으로 하야마라는 캐릭터를 초등학생 시절 정말정말 좋아했었던 캐릭터 중 하나였다ㅋㅋ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인성이 좋지 않은 아이였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그림체 + 목소리가 한 몫했던 것 같다ㅎㅎ
스토리는 주인공인 쿠라타 사나는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 꽤 유명한 연예인으로 나오고
같은 반 친구인 문제아 하야마와 갈등이 일어나며 시작된다.
그렇게 좋지 못하는 가정 환경, 어른들과 아이들 사이에서의 갈등, 학교폭력, 출생의 비밀 등등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방영하기 어려울 것 같은 소재들이 많이 등장하고
이를 통해서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사회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현실, 고충 들을 드러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방영이 되었는데
1부는 초등학생편, 2부는 중학생 편으로 나뉜다.
개인적으로는 초등학생 편이 뭔가 더 아련아련하고 사나와 남주인공 하야마의 케미가 잘 드러난 것 같아서 좋았는데
2부에 중학생이 되고 나서부터는 어딘가 모르게 둘 사이가 빗겨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힘들었다ㅋㅋ
그래도 교복은 귀엽다ㅋㅋ 화이트가 메인 컬러라서 더 독특한 느낌~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의 묘미는 오프닝과 엔딩!
옛날에 애니메이션 정주행 할 때 묘하게 중독성 있고 웃겨서 스킵안하고 봤었던 기억이 있다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cfOaZZALdM8
https://www.youtube.com/watch?v=sKvg2bQfOkA
사실 아이들의 장난감 볼 때는 더빙판이 아니고 자막판으로 봤기 때문에
일본판 오프닝이 더 익숙하긴하다.
처음에 ultra relax 오프닝을 들었을 때는 가사가 도대체 뭐지 어떻게 만든거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일본에서 패러디도 많이 된 노래인 듯 했다ㅋㅋ
하야마 유치원 시절 모습ㅋㅋ
이때부터 싹수가 노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ㅋㅋㅋ
그리고 초등학생 시절 하야마
다다다! 작품의 유명한 종이 남친 우주랑 닮은것 같기도...?
어쨌든 츤데레의 정석 캐릭터이다.
여주는 반대로 연애 감정에 있어서 둔하고 겉으로는 활발하고 씩씩하지만
진심을 표현하는 걸 어려워하는 캐릭터
애니에서는 따로 다루지 않고 넘어간 것 같은데
만화에서는 후반부에 인형이되는 병에 걸려 표정 변화가 없어지고 감정 자체가 없어지는? 그런 스토리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야기가 후반부로 오면 점점 예뻐지는 사나ㅠ
애니메이션 볼 때마다 내 이름은 "쿠라타 사나~" 이러면서 시작되던 게 재밌었던 것 같다.
성우 분들도 다들 목소리도 좋고 캐릭터와 찰떡이었던 것 같은데
찾아보니 거의 신인 성우분들을 캐스팅했다고 해서 놀랐다.
중간에 사나가 산골에 로케로 몇 달간 가서 찍었던 "물의 관" 이라는 영화에서 맡았던 유령 역할.
저 작품이 실제로 작가님이 단편으로 썼었던 작품이라고 한다.
사나가 저 역할로 마지막 촬영을 할 때 되게 소름돋았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정주행 하고싶은 기분ㅠ
오랜만에 예전에 봤었던 고전애니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넘 좋았다.
원래 만화책으로도 1권부터 10권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이사오면서 팔아버려서ㅠ
이번에 생각난 김에 애장판으로 질러버렸다ㅋㅋ
왠지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정말로 판매처가 없어질 것 같아서ㅠ
정말 인생 애니 중에 하나였기에 책 배송이 오면 읽고 바로 또 만화책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ㅎㅎ
생각해 보면 예전에도 이 만화를 주제로 리뷰를 몇 번 쓰려다가 만 것 같은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야 쓰게 되다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서 만화를 보는 느낌도 나고
볼 때마다 새롭고 눈물은 항상 난다ㅋㅋㅋㅠ
이상으로 사나 하야마 커플 모습으로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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