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창업경진대회 면접 후기~
길고 길었던 창업경진대회가 끝났다.. 갑자기 창업? 이긴 한데 그래도 그동안 여러가지 많이 시도해 보고 나는 어떤 컨텐츠를 만드는 것 자체가 너무 재미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종합해서 뭘 만들고 이런게 재밌다고 느꼈다.. 면접을 보러 가기 전에 드로우 앤드류님이 짠부님 채널에 나오셔서 영상찍은걸 보게되었는데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고 그리고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하는 시간을 계속 보내는 것보다 딱 1년만 자기가 하고싶은일에 시간과 체력을 투자해 보라는 얘기를 들었다. 맞는 말인거 같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걸 하지 않으면 삶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꿈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정말 공감되었다. 다만 이 길이 내가 좋아하는 일이지만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일치하기란 매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미래가 불확실하여 오는 불안감은 있다. 내가 전혀 다른 전공자라서, 다른 영역에 있는 사람이니까 뭔가 좀 두려운 부분이 있는데 그래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해보려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뭔가 면접 후기라고 적어놓고 그냥 내 미래에 대한 생각을 적어놓은 느낌..
어쨌든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 창업 경진대회가 이렇게 끝났다. 근데 아쉬운 점이 넘 많은거 같아서 좀 슬프다,, 사업계획서도 열심히 쓰고 바표영상도 열심히 찍고 했는데 면접때 잘 정리해서 말하지 못한게 좀 아쉽다.. 말할 거를 다 생각해가지고 갔는데도 좀 두서없이 말한 느낌.. 대기자들도 엄청 많았다. 한시간에 열팀 점도는 있는거 같았고 두시부터 여섯시까지 진행되었으니까 최소 40팀은 넘게 면접을 본 셈이다.. 게다가 나는 거의 뒷타임이어서 면접관들도 힘들어 보였고.. 그리고 이 타임이 왜 이렇게 나누어져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게임 관련한 팀은 우리밖에 없는것 같았다. 근데 정장 세트로 딱 입고 온 사람도 많았고 나도 처음에 청바지 입고갈까 하다가 슬랙스로 바꿔입었는데 슬랙스 입길 잘한듯한..
그렇게 거의 한시간 정도를 기다리고 대표자 한명씩 면접을 보러 들어가는 식이었는데 거의ㅣ 5분에서 10분정도는 기본으로 걸린듯 했다. 면접관들도 나이들이 다 있으셨지만 좀 부드러운 느낌이었고.. 나는 엄청 촌철살인으로 막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그런거 물어보려는 줄 알았는데 자기소개, 팀원 소개, 창업 동기 이렇게 세가지 정도를 1분동안 말하고 그 뒤에 물었던 질문들도 가벼운 질문들이었다...! 왜 이름이 그건지? 팀원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그 팀원들로 게임 만들기 충분한지? (이건 아마 게임 관련 종사자들이 아니었기 때문이 아닐까?) RPG게임 말고도 다른 종류의 게임들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마지막에 창업이 처음인데 계속 도전해 나갈거라고 하니까 창업이 처음이냐고 물으셨다.. 아마 내가 중간에 팀을 꾸렸다라고 하다가 회사를 만들게 되었다 뭐 이런식으로 말해서 그런듯.. 아 그리고 참고로 한 게임이 뭐냐고도 물어서 파판4를 보고 만들었다고 했는데 아 뭔가 스토리 중심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랑 턴 제 방식 차용했다고 말하긴 했는데 더 구체적으로 말할 걸 그랬다ㅠ 이래저래 아쉬운 면접 후기ㅠ 이거 준비하면서 게임에 대해서 시장동향 분석도 많이 해갔는데 많이 못 말한게 좀 아쉽기도 하고.. 하 모르겠다.. 21일에 결과 발표 나온다고 하는데 사실 기대는 없어서ㅋㅋㅠ 나중에 인디 게임 공모전 나오면 그거 도전해 봐야지..
그나저나 프로토타입 만들고 있긴 한데 더 속도를 내야할거 같은데 걱정이다.. 학교일도 더 많아질 것같고 ios 앱 개발하고 있는 것도 얼른 하고 마무리를 지어야 좀더 이거에 집중할 수 있을텐데 참.. 항상 떠벌려 놓고 일 마무리 한다고 바쁘다.. 예전에도 그랬었던거 같은데.. 하하 아무튼 다시 또 생각하는 거지만 뭔가를 하면 그걸 기록으로 남겨 놓는게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티스토리 시작한 것도 있는데 왜 꾸준히 못하고 있는지..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이라도 해 나가야지.. 하핫 다음에는 창업 도전 목록 따로 만들어서 적어나가봐야겟따 ^_^
이걸로 첫 창업 면접 후기 끄읏~